오랜만에 떠나보는 국내 데이트로 대구에서 가깝고 자연친화적인 곳을 찾다가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이라는 사진을 봤습니다. 야경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해서 늦은 저녁 대구에서 출발을 했는데요. 기대한 것 이상으로 아름다웠던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과연 울산의 자랑 할만한 관광지였습니다.
대구에서 1시간 만에 도착한 태화강의 첫 모습은 굉장히 평화로웠습니다. 다양한 나무들과 꽃, 그리고 빼곡히 우뚝 서있는 대나무들, 산책로까지 완벽하게 잘되어 있어 울산시민들이 부러웠습니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규모가 상당히 큰 산책로를 다 둘러보지 못한 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그래도 태화강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십리대숲을 둘러기로 했습니다. 첫 인상부터 만족스러웠던 태화강이 저녁이 되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태화강 십리대숲 (대숲 산책로)
태화강 십리대숲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인정은 받은 곳입니다. 최근에는 유명세를 타서 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전체면적이 29만 제곱미터라고 하니 엄청난 곳인데요. 산책로가 워낙 잘 되어있어서 여자 친구와 손잡고 걸어가면 그만큼 낭만적일 수 없는 곳입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대나무를 울산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십리대숲은 전체가 대나무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20~30m의 웅장한 자연 사이로 산책을 해보니 한 주간의 피로가 회복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지 않아도 이렇게 이쁜데 저녁이 되면 얼마나 이뻐질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산책로를 모두 걸어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다 보면 벌써 저녁이 밝아옵니다. 저녁이 되었을 때 십리대 대나무 숲은 어떻게 변하는지 한번 보실까요?
야경이 아름다운 태화강 십리대숲
저녁이 밝아오면 곳곳에서 조명이 켜집니다. 대나무 사이로 형형색색 조명이 움직이는데요. 완전 밤이 되지 않아도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사실 산책로는 저녁이 되면 풍경을 볼 수 없어서 아쉬운데요. 이런 멋진 아이디어로 야간에도 인기가 많은 태화강이었습니다. 관광을 살리는 길. 작은 아이디어부터 시작하는 게 아닐까요?
완전한 저녁이 밝아오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여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 때도 MBC 촬영팀에서 촬영을 하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데이트 장소로 최고의 장소였던 울산 태화강 십리 대길은 인생 샷을 남겨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야경 촬영이라 어렵지만 여러 사진을 찍다 보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뜻밖의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태화강 십리 대길. 다음에는 낮에 와서 전체 산책로를 걸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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