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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타이페이

대만 가볍지만 무거운 관광명소, 중화민국총통부, 얼얼바(228) 평화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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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기념당에서 멋진 모습을 보고 다음 관광지가 더욱 기대가 되었다. 중정 기념당만 보고 가긴 너무 아쉬워서 주변에 괜찮은 관광지가 있는지 알아봤다. 책을 펼치니 걸어서 갈 수 있는 대표 관광지는 "중화민국총통부" 라고 적혀있다. 무작정 구글 맵을 키고 걸어갔다.

 중화민국총통부

중정기념당에서 중화민국총독부까지 가는 길


정기념당에서 중화민국총통부까지 15분 정도 걸으면 쉽게 볼 수 있다. 얼마 걷지는 않았지만 걸어가면서 대만사람들과 교통, 그리고 가게들. 관광지만 보는게 아니라 실제 현지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있는지 보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중화민국총통부


대만을 주변을 보면서 걷다보면 대만의 건축물과는 전혀 다른 건물이 떡 하니 서 있다. 과거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이 총독부를 쓰려고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한국과는 다르게 건물 그대로 총통의 관저로 쓰여지고 있으며 경계가 삼엄해서 들어갈 수 가 없었다. 우리나라는 일본 식민지 시절의 모든 역사를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면 대만은 보존하는 모습이 서로의 정서가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아쉽게도 외관에서만 구경할 수 있었고 오픈시기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한정적이라고 한다. 외관만 봐도 꽤 멋진 곳이였고, 괜히 사진을 오래된 필터를 씌우고 싶은 곳이다.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

중화민국총통부에서 얼얼바 평화기념당까지의 거리


총독부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기에 멀리서 사진밖에는 찍을 수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다. 그래서 주변에 또 다른 갈곳이 없는지 현지 대만사람에게 물어보니 조금만 걸으면 공원이있다고한다. 물어물어 찾아 간곳은 얼얼바 평화 기념당. 한국사람들보다도 현지인사람들이 개들과 산책하러 많이 오는 곳인듯 보여진다.


일본 느낌이 나는 건축물


관광객들이 많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현지인분들이 대부분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고, 잘 갖추어진 정원과 연못 등. 힘들었던 스케줄이였는데 잠깐 쉬어가기 충분한 곳이였다. 마음에 들었기에 책을 펼쳐서 어떤 곳인지 확인을 해보니 엄청난 역사가 있는 공원이였다.



2.28 (얼얼바) 평화기념비


과거 중화민국 정부 관료의 폭압에 맞서 일으킨 항쟁으로 시위가 시작되었고, 시내 도처에 폭동과 습격 등으로 주민이 궐기를 외쳤는데 이때 약 3만명의 살해와 실종이 된 사건이 2.28 사건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건을 추모하고 사과하는 의미로 조성된 공원이라고 하니 아무 생각없이 쉬기만 했었던 나를 반성해보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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