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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타이페이

대만에서 꼭 가야하는 필수관광지 "중정기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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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도착하자마자 딘타이펑과 망고빙수를 먹으면서 책을 펼쳐 어디로 갈지 목적지를 정했다. 책의 소제목에 대만가면 필수적으로 가야하는 관광지가 보인다 그 중 베스트는 "중정기념당".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무작정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지하철에 발걸음을 옮겼다 

MRT만 있으면 웬만한 관광지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굉장히 편리했었던 대만의 대중교통 MRT. 한글로도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자유여행객이 오기에는 아주 쉬운 레벨의 곳이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영어로 대충 물어봐도 설명을 굉장히 잘 해주시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했다. 


중정기념당으로 가는 지도

중정기념당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건물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건물들이 뭔가 대만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역임에 틀림없었다. 처음에 도착했을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대만에 이런건축물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을 뿐 어떤 건축물인지 알 수 없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를 알고 관광지를 가지만 나는 반대다. 일단 아무런정보없이 가보고 궁금한 관광지에 대해서 다시 제대로 알아보는 습관이있다. 


입구에서 보이는 중정기념당과 건축물


조금 더 걸어보면 중정기념당의 입구가 보인다. 규모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중국 북경의 천안문 광장이라는 느낌이 들 만큼 어마한 크기의 기념당이였다. 이때부터였던것 같다. 주변에 건축물은 어떤곳인지 중앙에 있는 기념당은 무엇을 기념하는지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던 때가...

양쪽의 건축물은 바로 국립희극원과 국립음악청으로 실제로 음악단원들과 예술인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중정기념당을 중심으로 아주 조화로운 구도로 되어있는 건축물이다.


굉장히 넓은 광장형식으로 되어있는 중정기념당


광장히 굉장히 넓다. 책에서는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하지만 걷기만 해도 30분은 족히 시간이 지나갈만한 규모였다. 중국인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관광객들이 모여사진을 찍기 바쁘다.


공원의 느낌을 주는 기념당


공원처럼 굉장히 깨끗하고 꽃들과 잔디 및 나무가 잘 갖추어져있었다. 과연 대만에서 그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고 정부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을 갖는 곳이였다.


중정기념당에 가기위해서는 89개의 계단을 올라야한다.


공원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중정기념당을 향해 걸어보면 높은 계단이 보인다. 올라가면서 느낀건데 기념당과 계단의 양쪽비율이 굉장히 정확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대만의 건축물에 조금은 감탄했었다.


중정기념당에서 내려다 본 광장


계단을 다 올라가서 뒤로 돌아보니 이게 웬걸? 올라가면서 보지못했던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진다. 양쪽의 건물들과 입구까지도 양쪽 비율이 너무나 정확한거같아서 한번 더 놀랐다. 위에서 보니 가운데 딱 하니 자리잡고 있는 아치형의 정문이 굉장히 조화롭고 아름답게 보였다.


드디어 도착한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천장에는 타이완의 상징이 있다고 한다. 1912년 루하오룽이 처음으로 대만 국기를 설립할 때 모양이 보인다고 한다. 이 부분은 옆에 있던 한국가이드가 말하는 걸 몰래 엿들은내용이다. 


중정기념당 장제스 동상


중정기념당 중앙에 위치하고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장제스 동상. 이 분이 누군지 사실 몰랐는데 책을 찾아보니 대단한 사람인걸 알게되었다. 대만의 아시아에서 이렇게 클 수 있었던 장본인이기도 하며, 한국과도 연관이 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 중국내의 한국독립운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하여 1등급 훈장을 받으신 적 있다고 한다.


미동도 하지않는 근위병들


가장 신기했었던 건 양쪽에 있는 근위병들이였다. "숨은 쉬고있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미동도 하지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카메라세례와 무거운총을 들고있음에도 조금의 움직임도 없었다. 대략 15분정도 저렇게 계속 있더라.


중정기념당 교대식


중정기념당의 가장 큰 볼거리는 교대식이다. 아무리 군인이라도 저렇게 미동도 없이 1시간정도 서 있을수는 없다. 그래서 매번 교대식을 시행하는데 이장면이 정말 장관이다. 정각이 되면 20분씩 교대식을 진행하는데 군인들의 각이 웬만큼 연습하지않고서야 저렇게 정확할 수 없었다. 이정도로 예의와 충성을 나타낼정도라면 장제스라는 분이 대만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지 확실히 앓게되는 대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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