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에는 맛집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시면 대부분 프랜차이즈 맛집이나 서양식, 일식이 대부분입니다. 동성로 주변에 회사도 많은데 든든한 밥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랜만에 한식이 먹고 싶어서 찾아가 본 엄마밥상 가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상다리부러질듯한 밥상, 엄마밥상
한식집 치고는 독특하고 화려한 인테리어입니다. 밥 잘하는 집이라고 대문짝 하게 간판이 붙어있을만큼 한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봤습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상당히 컸습니다. 2층으로 구성되어있고, 대부분 원목의 인테리어와 과거의 느낌을 주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탁상도 많아 꽤 많은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인당 1개씩의 계란을 제공해줍니다. 기다리는 동안 직접 프라이를 하면 되는데요. 한차림 밥상의 가격은 1인당 9천 원으로 자연친화적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9천 원에 이 정도의 반찬 구성이면 꽤 괜찮지 않나요? 굉장히 많은 반찬과 음식. 그리고 부침까지 가성비 만족스러운 음식입니다. 반찬도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고, 푸짐했습니다. 그리고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서 정말 어머니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반찬이 너무 많아서 어떤 걸 먹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요. 불고기와 고등어가 너무 맛있었고, 푸짐한 반찬 덕분에 인당 2 공기씩 밥을 먹었음에도 충분할 만큼 양이 많았습니다. 이런 많은 반찬은 오랜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된장이 맛있는 집은 웬만한 음식은 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된장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미료 된장 느낌보다는 어렸을 적 먹었던 된장찌개의 맛이 나더군요. 각종 반찬과 함께 먹으니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동성로에서 오랜만에 집밥 느낌의 푸짐한 한식을 먹게 되어 아주 만족스러웠는데요. 든든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꼭 한번 찾아와서 먹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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