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이나타운 짬뽕은 이곳에서 : 상해탄

안녕하세요. 투어잇스트지니입니다. 이번에 부산에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부산역 근처에 회사가 있어서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친구가 차이나타운에서 짬뽕맛집이 있다고해서 찾아가봤는데요. 인천에만 있는줄 알았던 차이나타운이  부산에도 있는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 현지 사람들이 만든 거라 더욱 맛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산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짬뽕이 맛있는 곳 : 상해탄

부산역에서 1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차이나타운이 바로 보입니다. 인천에만 있는지 알았 던 차이나타운을 부산에서 보니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거리가 전체적으로 중국의 느낌이 많이 들었고  중국의 간판들과 화교학교까지 있어서 더욱 중국 현지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서 관광으로 오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짬뽕이 맛있는 상해탄

차이나타운 주변이 다 중국집이라 어떤 곳이 맛있는지 헷갈릴 텐데요. 각 음식마다 맛집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짬뽕이 먹고 싶다고 하니 부산에서 오래 살고 있는 친구가 상해탄을 추천해주더군요.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먹어봤습니다.

 

상해탄의 내부

내부 인테리어는 일반 음식점과 다르지 않았으며 내부에도 단체손님을 위한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종업원들이 현지 중국인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한국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국사람들이 만드는 중국음식이라 걱정도 되기도 했지만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집이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되더군요.

 

 

 

 

 

메뉴판

메뉴판이 중국말로 되어있어서 놀랐는데요. 한국 글씨가 굉장히 귀엽지 않나요? 가격은 8,000원으로 일반 중국집보다는 비쌌지만 현지 사람들이 만드는 음식이니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짬뽕 - 8,000

짬뽕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시중의 짬뽕과는 다르게 색깔이 연하였고 각종 해산물, 야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물도 너무 맵고 짜지도 않고 담백한 맛이 나서  더욱 좋았는데요. 맵지 않아서 국물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짬뽕

가장 인상적인 점이 면만큼 해산물 종류가 많았습니다. 요즘같이 비싼 오징어도 많이 들어가 있고, 버섯, 새우 등 짬뽕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모든 재료가 잘 가미되어있었습니다. 담백하고 맛있는 짬뽕이었습니다.

 

오동통통한 면발

손으로 만든 면발이라서 그런지 식감이 더욱 좋았는데요. 탱탱한 면발과 각종 해산물을 함께 먹으니 금상첨화입니다. 다 먹고 얼큰한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해치워먹었습니다.

 

부산에도 이런 차이나타운 맛집이 있는지 몰랐는데요. 부산에 여행 계획이 있거나 맛집을 찾으신다면 부산역에서 나와 한 끼 든든하게 먹고 여행을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중국집이었습니다.